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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감성이 만나는 미래 퓨트리움

Futrium Pulse | 미래를 감정하는 집, 불안을 설계하는 공동체 - 기후감정 시대의 청년 주거 운동

  • 작성자 사진: FUTRIUM
    FUTRIUM
  • 7월 30일
  • 2분 분량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아이를 낳나요.”

“기후 때문에 불면증이 생겼어요.”

“내가 사는 집이 이 행성에 폐를 끼치는 건 아닐까.”


이제 기후 위기는 기온과 해수면의 문제가 아니라,

**불안과 우울, 죄책감이라는 ‘감정의 기후’**가 되어우리의 삶과 선택,

그리고 살 집의 형태를 바꾸고 있습니다.



1. 기후우울(Climate Anxiety)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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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우울은 단순한 슬픔이 아닙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미래가 다가온다는 공포,

  • 그 미래에 준비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죄책감,

  • 지속 불가능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무기력이 복합된 정서적 반응입니다.

특히 Z세대와 알파세대는 이 불안과 무기력을 ‘심리적 기후위기’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1. 감정은 건축이 되고, 불안은 공간이 된다


출처 : 한국에너지공단 Youtube

출처 : YTN 사이언스 Youtube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 ‘제로에너지 하우스’,‘ 기후 회복력 마을’, ‘로컬 자립형 커뮤니티’에 대한 실험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더 이상 ‘친환경 소비’가 아닙니다. 기후 불안이라는 감정 구조에 응답하는 물리적 시도이며, 정서적 회복을 위한 주거의 재정의 입니다.

  • 단열보다 ‘존재 밀도’를 설계하는 집

  • 전기보다 ‘정서 순환’을 중심에 두는 커뮤니티

  • 불안과 고립을 녹여내는 공유형 공간 구조


출처 : JTV 뉴스 Youtube
  1. 국내외 실제 흐름


    - 서울 성미산 마을: 협동조합 기반 주거, 기후 감정 공유 프로그램 운영

    - 전주 탄소제로마을: 에너지 자립과 공동체 케어를 결합한 감정 순환형 모델

    - Schoonschip(네덜란드), Dyssekilde Eco-village(덴마크): 북유럽 생태공동체 주거 실험은 ‘기술적 자립’과 ‘공감 중심 디자인’의 공진화를 시도 중


    출처 : Schoonship
    출처 : Schoonship

  1. 주거는 생존인가, 정서적 공동체인가?


과거의 집은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물리적 울타리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집은 불안을 공유하고 감정을 회복시키는 감성적 공간으로 다시 설계되고 있습니다.

집은 감정을 순환시키는 정서적 인프라 입니다.


📌 Fuditor's Note


감정이 설계의 언어가 될 수 있는가?

기후 시대의 주거는, 기술적 효율보다 감성적 회복을 먼저 설계해야 하지 않을까?

기후 위기를 겪는 세대는 숫자와 통계보다 먼저 감정으로 미래를 감지했고, 그 감정은 지금 공간의 형태를 바꾸는 중입니다.


청년들은 더 이상 “이 집이 얼마나 싼가?” 보다, “이 집이 내 불안에 얼마나 곁을 내줄 수 있는가”를 묻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경제적 불안을, 심리적으로 안전하고 정서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공간으로...

집은 벽이 아니라, 감정이 머무는 구조여야 하고 공동체는 주소가 아니라, 감성을 순환시키는 회로여야 합니다.




© 2025 FUT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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