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기술과 감성이 만나는 미래 퓨트리움

1억 4,500만 조회 : 우리가 본 ‘이란 전쟁’, 실제가 아닐 수도 있다

  • 작성자 사진: 사이브라 Cyabra
    사이브라 Cyabra
  • 5월 5일
  • 2분 분량

■ 전쟁을 보는 방식이 바뀌었다

전쟁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뉴스를 통해 상황을 이해한다.그러나 지금은 이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우리는 더 이상 언론보다 먼저SNS, 유튜브, 틱톡에서 전쟁을 접한다.

폭발 장면, 미사일 공격, 도시 파괴 영상…이러한 콘텐츠들은 빠르게 확산되며현실을 이해하는 ‘기준’이 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필요하다.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장면은 실제일까,아니면 누군가 만들어낸 것일까?

■ 1억 4,500만 조회, 단순 확산이 아니다

사이브라 코리아(Cyabra Korea)의 분석에 따르면이란 전쟁 관련 콘텐츠는 단순한 관심 수준을 넘어선다.

약 3만 7천 건 이상의 콘텐츠가 생성되었고,총 조회수는 1억 4,5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표면적으로 보면 이는 자연스러운 관심과 여론처럼 보인다.하지만 내부 구조를 분석하면 전혀 다른 모습이 드러난다.

이 콘텐츠들은 개별 사용자의 자발적 참여라기보다연결된 계정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확산된 패턴을 보인다.

동일한 메시지, 유사한 영상, 반복되는 해시태그…그리고 특정 시점에 집중되는 게시 흐름까지.

이는 자연 확산이라기보다명확한 의도를 가진 캠페인 구조에 가깝다.


이 확산은 ‘관심’이 아니라구조적으로 설계된 정보전이다

■ ‘거짓 정보’가 아니라 ‘인식 설계’

이 캠페인의 핵심은 단순한 허위정보가 아니다.

기존의 가짜뉴스는“틀린 정보를 만든다”는 개념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다르다.

사실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사람들이 현실을 해석하는 방식을 바꾼다

이란이 군사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인식,기술적으로 앞서 있다는 메시지,상대를 효과적으로 기만했다는 서사…

이러한 메시지는 다양한 콘텐츠 형태로 반복되며하나의 ‘현실’처럼 받아들여지도록 설계된다.

사용자는 각각의 게시물을 따로 소비하지만,결국 동일한 인식에 도달하게 된다.


정보전의 본질은사실이 아니라 ‘인식’을 설계하는 것이다

■ 딥페이크와 AI 영상, 신뢰를 무너뜨리다

이번 사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딥페이크와 AI 생성 콘텐츠다.

전쟁 관련 영상 중 상당수는실제 촬영된 것이 아니라생성형 AI를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모함 공격, 도시 폭발, 군사 기지 파괴…모두 실제처럼 보이지만정교하게 제작된 콘텐츠다.

문제는 단순 조작이 아니라는 점이다.

  • 실제 영상과 AI 합성

  • 기존 콘텐츠 재구성

  • 크리에이터 형식 모방

이러한 방식은 사용자에게의심할 여지를 거의 남기지 않는다.


“가짜처럼 보이는 콘텐츠”가 아니라“진짜처럼 보이도록 설계된 콘텐츠”가 문제다

■ 왜 TikTok이 핵심 확산 채널인가

이 정보전에서 핵심 플랫폼은 분명하다.

바로 TikTok이다.

짧은 영상은 빠르게 소비되고,감정적인 콘텐츠는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한다.

그리고 알고리즘은이 반응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확산시킨다.

결과적으로 특정 메시지는짧은 시간 안에 수백만 명에게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다.

정보의 진위 여부가 검증되기 전에이미 대중의 인식이 형성된다.



정보전에서 중요한 것은 ‘진실’이 아니라‘누가 먼저 인식을 장악했는가’다

■ 반복되는 패턴, 이것은 전략이다

이 캠페인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과거 이란-이스라엘 분쟁에서도유사한 구조가 확인된 바 있다.

  • 동일한 메시지 구조

  • 반복되는 해시태그

  • 유사한 확산 방식

이러한 반복은 하나의 사실을 보여준다.

정보조작은 사건이 아니라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전략이다
정보전은 이미 시스템화되어 있다

■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진짜 리스크

이 문제를 단순히 “가짜뉴스”로 보면 안 된다.

그 영향은 훨씬 크다.

전쟁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고,국가 이미지가 재구성되며,국제 여론이 조작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현실보다 콘텐츠가 더 강해지는 순간

그 순간부터사람들은 현실이 아니라콘텐츠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


■ 이제 질문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렇게 물어왔다.

“이 정보는 맞는가?”

하지만 지금 필요한 질문은 다르다.

이 여론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이 질문이 바뀌지 않으면정보전은 계속 같은 방식으로 반복된다.


■ 사이브라(Cyabra)가 접근하는 방식

사이브라는 개별 콘텐츠를 보는 것이 아니라전체 구조를 분석한다.

  • 가짜 계정 네트워크 식별

  • 확산 경로 분석

  • 내러티브 구조 파악

이를 통해보이지 않는 정보 흐름을 드러낸다.

즉,

보이는 정보가 아니라보이지 않는 ‘구조’를 분석하는 것

이 핵심이다.



■ 결론

이번 사례는 단순한 하나의 사건이 아니다.

디지털 시대에서여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어떻게 확산되는지를 보여주는 구조적 사례다.

전쟁은 더 이상 물리적 공간에서만 벌어지지 않는다.

이미 온라인에서 시작되고,온라인에서 확산되며,온라인에서 인식이 결정된다.

우리가 본 전쟁은 현실이 아니라설계된 ‘인식’일 수 있다

보고서 원문 보기

댓글


bottom of page